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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 이주영 장관 "세월호 잘 수습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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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장관직 유임에 대해 "세월호 사고를 끝까지 잘 수습하라는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알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유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해수부 장관으로서 제가 져야할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이 장관은 먼저 사고를 수습한 이후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표명한바 있다.

이 장관은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교체 대상 '0순위'에 꼽혔지만, 사고 한달을 기점으로 현장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뀐 것이 이번 유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사고 수습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 교체로 업무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사고 후 수습과정에서 많은 희생자 가족들이 이 장관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윤진숙 전 해수부 장관이 설화 등으로 경질되고, 이 장관이 부임한 지 몇달 채 되지 않았다는 점도 유임 가능성을 더 높였다. 장관 교체로 공백이 길어질 경우, 세월호 사고수습뿐 아니라 불법어업국 지정 등 현안이 쌓여있는 해수부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사고는 이 장관 취임 후 불과 한달여만에 발생했다.

이 장관은 "사고 당일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모시고 남은 실종자 모두를 조속히 수습하여 가족의 품에 돌려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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