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패키지 인수작업도 내주 매각가격 제시될 듯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11월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후 지지부진하던 동부그룹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하이텍 매각과 관련 산업은행은 다음주 중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할 계획이다. 동부특수강과 당진항만 인수도 이달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동부특수강과 동부제철 당진항만은 이르면 이달 안에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지난달 말 동부특수강과 당진항만 지분 100%를 각각 1100억원과 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동부그룹과 합의한 바 있다.
현재 동부특수강 매각에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세아특수강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인수에 관심을 표했고 현대제철은 인수 의향을 부인하고 있지만 동부특수강의 자동차 부품용 소재 라인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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