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SC은행은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기존의 9만4000명 외 1만1000여명의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발견,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1만1000명 중 6600명은 새로운 명단이며, 4400명은 기존에 유출된 명단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에 빠져나간 정보 항목이 추가됐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최소 9개에서 최대 1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SC은행 관계자는 "새로 정보유출이 발견된 고객들에게 통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SC은행은 또 최근 3년간 고객 정보에 접근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점검을 실시하고 정보 보호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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