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번째 메이저 입맞춤…샤라포바 "佛 오픈 늘 특별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마리아 샤라포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마리아 샤라포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8위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2014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1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샤라포바는 7일(한국시간) 파리 스타 드 로랑 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세계랭킹 4위)과의 결승전에서 3시간 2분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2-1(6-4, 6-7<5>, 6-4)로 승리했다.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에 이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쳐야 했던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샤라포바는 코트 위에 주저 앉아 기쁨의 포효를 했고, 두 손을 들어올려 관중들에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반면 1980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비르지니아 루지크 이후 루마니아 선수로 34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할렙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하며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샤라포바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4전 전패로 약세를 잇게 됐다.

경기 뒤 샤라포바는 "지금까지 해온 메이저대회 결승 중 가장 힘든 경기였다"며 "나에게 프랑스오픈은 언제나 많은 의미를 주고 특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오픈은 늘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대회였다. 감격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한 할렙은 "파리에서 믿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최선을 다했고 응원해준 분들 덕에 행복했다.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대회에서 소감을 밝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1·2위의 맞대결로 열리는 라파엘 나달(28·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의 남자 단식 결승전은 8일 오후 11시 열린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5연속 우승에, 조코비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각각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