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첫 스마트폰 '삼성Z'가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 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 둘째 날 타이젠을 적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인 삼성Z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Z에 타이젠의 향상된 메모리 관리 기능이 적용돼 제품을 켜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멀티태스킹 역시 매끄럽게 이뤄진다고 전했다. 웹 그래픽 기술 역시 향상돼 3차원(3D) 콘텐츠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삼성Z는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카테고리 4 규격을 갖췄다.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초절전모드, S헬스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왔다"며 "이번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는 더욱 향상되고 풍부한 인터넷 경험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인텔 등이 주도하는 타이젠 연합이 개발한 개방형 OS다. 올 초 출시된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등 스마트워치 제품 등에 적용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