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연안여객선 사업자 간담회에서 "참혹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고 준비를 하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거역할 수 없는 소명이자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해 여객선 이용실적이 1600만명을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나타낸 바 있으나, 이번 사고로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며 "국민 신뢰를 되찾고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해상교통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도 여객선 안전관리는 그 어떤 가치보다 앞자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이달부터 여객선 출항 전 준비단계부터 운항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불시 승선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 차관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분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안전관리기준을 이행하지 않는 여객선과 사업자는 퇴출조치하고, 안전의무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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