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1분기 별도 매출은 38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43.4% 늘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당사 추정과 시장 컨센서스를 4% 하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며 "원재료 투입가 하락과 식품 판가인상에 따른 원가율 하락이 영업실적 호조의 주원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옥수수 투입가가 추가 하락하면서 전 사업부에 걸친 높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력제품이자 고마진 제품군인 조미료, 장류 등의 출하량 회복, 업체간 경쟁둔화에 따른 판촉비 통제, 제품가 인상 등으로 식품 부문은 연간으로도 높은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식자재 도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과 관련해 대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으로 이번 하반기 선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2014년 연결 기준 순이익은 1232억원으로 추정했다. 2013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095억원으로 이익증가가 지속되면서 투자부담 증가는 낮아 2016년 연결기준 순현금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또 "대상 목표주가의 12M Fwd implied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현재 음식료 업종 평균보다 낮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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