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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불법 주식 거래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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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도 조사 사실 부정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적인 프로 골퍼 필 미켈슨이 불법 주식거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은 문제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켈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스포츠 도박사 윌리엄 월터스와 월가의 유명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과 자신을 내부자 주식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처음 입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대회(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FBI의 조사에 협력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협조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없다"며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날 미켈슨은 지난달 29일 FBI 수사관과 처음 만났다는 사실은 시인했지만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문제가 된 투자를 실제 했는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날 세 사람이 FBI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은 종종 월터스와 동반해 골프를 치곤 했다. 당국은 이들 세 사람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칼 아이칸도 1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적이 없다. 나는 모든 거래에서 법률을 준수한다"면서 자신에 대한 어떤 조사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 못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아이칸은 이어 문제의 거래로 지목되고 있는 딘 푸드의 주식을 사들인 적 없으며 필 미켈슨과는 말해본 적도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의 초점은 특히 2011년 7월 아이칸이 세제업체 클로록스 인수 제안을 발표하기 앞서 이들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아이칸이 클로록스를 102억 달러(10조4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발표하면서 클로록스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딘 푸즈 주식 거래 역시 조사 대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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