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상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개선에 이어 3분기까지 이마트의 실적모멘텀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4월까지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역신장을 거듭했지만 5월부터는 추세적인 상승곡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3월25일부터 가동된 온라인전용물류센터의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연초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이마트몰이 최근 들어 달라지고 있다. 여 연구원은 "이제 이마트몰의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면서 "이마트몰 매출 증가율이 5월부터 상승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편의점 시장 진출은 중장기 성장 동력의 하나로, 브랜드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 연구원은 "매출보다 가정간편식(HMR) 등 자체브랜드(PL) 창출에 대한 기여도가 더 클 것"이라며 "약 7000~8000개의 점포를 운용하고 있는 기존 편의점 3사와 규모 측면에서의 비교는 아직 이르며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모멘텀 또한 점포수보다는 편의점의 역할 확대 등으로 옮겨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점포수 증가에 따른 성장모멘텀 보다 브랜드 창출에 따른 모멘텀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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