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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대학생 3만명 육박…벤처창업 정책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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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조성 펀드 3배 늘고 '엔젤투자자' 5000명 돌파

벤처펀드 신규조성액·신규 벤처투자액

벤처펀드 신규조성액·신규 벤처투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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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의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대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3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들어 신규 조성된 펀드가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나는가 하면 엔젤투자자 수도 2배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8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년창업 열기다. 대학의 창업동아리 개수는 5월 현재 2949개로 전년말(1833개)대비 61% 증가했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는 대학생 수도 같은 기간 중 2만2463명에서 2만9585명으로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창업활성화 분위기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신설법인수는 2만761개로 분기 기준 최초로 2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84개)과 비교해도 9.4% 증가한 수치다.

창업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벤처 투자 자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신규조성된 펀드는 90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92억원)대비 381% 증가했다. 벤처투자도 1분기 268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092억원)대비 28.5% 상승했다.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가의 수도 증가했다. 엔젤 등록자수는 2012년 2610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567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엔젤클럽 수 역시 같은 기간 58개에서 103개로 늘었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에 따라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가 확대되고 전문엔젤 제도의 도입으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자금회수 시장도 살아났다. 올해 1분기 벤처캐피탈의 투자회수금액은 1862억원으로 지난 2년간의 평균(1708억원) 대비 9% 증가했다. 단 코스닥과 코넥스의 신규 상장이 각각 정체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기업상장활성화 방안'이 제대로 추진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패 벤처인의 재도전도 늘고 있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제도를 강화한 결과 1분기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활용건수가 지난해 5건에서 올해 1분기 5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법원과 공동으로 회생기업의 회생소요기관과 비용을 줄여준 결과 회생인가율이 30%에서 4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향후 벤처생태계 선순환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지금까지의 성과를 확산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연내 벤처캐피탈과 기업간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부터는 우수사례 중심으로 정책과 정책성과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벤처를 해 본 사람이 창업기업을 선별토록 전문 엔젤제도를 운영하고, 내달부터 벤처확인제도도 기술성 평가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미 발표된 엔젤소득공제 확대제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엔젤매칭펀드 요건완화 등의 건의사항도 검토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개선 등 간단한 과제는 내달부터 조기 시행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기술개발제품의 시장 조성, 스톡옵션 활성화, 기술력 중심의 벤처확인제도 개선 등을 중점 검토해 나가면서, 기업상장 활성화 방안 등에 따른 회수시장 활성화 모니터링과 벤처·창업분야의 규제완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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