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만톤 생산 예상, 6월 2일 다시마 초매식(初賣式) 열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조류의 천국 완도군에서 다시마 수확이 한창이다. 완도군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올해는 4,258어가에서 17만여톤을 생산하여 350억여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황은 전년 대비 색택(품질을 나타내는 윤기)이 양호하고, 엽체마다 약 3m이상씩 자라 성장이 좋은 편이나, 포자 성장시기에 이상 수온으로 엽체가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해황 불안정으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완도산 마른 다시마 첫 위판을 개시하는 초매식이 6월 2일 오전 10시 완도금일수협 본점 위판장에서 열린다.
초매식은 어민들이 생산하는 다시마를 수협 위판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행사이며 다시마 생산 어민들이 참석하여 해황안정과 어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위판을 개시하게 된다.
완도금일수협 관계자는 “작년에 생산한 다시마 재고량이 거의 없어 다시마 수확 즉시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 어민들이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여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 개최하여 다시마 등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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