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이 없는데 터럭을 어디다 붙일 것인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측 이광이 공동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가치도 철학도 다른 두 사람의 단일화는 오직 권력에 대한 탐욕 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면서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필설로 서로 헐뜯고 물어뜯고 했던 것이 엊그제 일 아닌가, 이제 와서 얼굴 표정을 바꾸고 환심을 사려는 것은 광주시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 “한 사람은 광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하고, 또 한 사람은 당 대표를 몰아내는 독립투사가 되겠다”며 “전자는 광주의 자존을 짓밟은 장본인이다. 4번의 탈당과 5번의 압수수색을 비꼰 ‘사전오기’의 별칭으로 불리지 않은가! 시민들이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당사자가 무슨 낯으로 자존을 운운하는가!, 또한 후자는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군사정권 당시 청와대에서 녹을 먹은 자가 아닌가! 당의 이름으로 권력의 양지만을 쫓지 않았는가! 그런 사람이 독립투사라고 하면 당 대표는 친일파라는 소리인가? ”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광주시민은 권력에 눈이 멀어 있는 `낡은 정치'세력들을 서릿발처럼 심판할 것"이라면서 "터럭을 붙일 가죽이 없는 단일화 놀음을 시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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