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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현오석 부총리·이주영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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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남재준 경질 뒤 행정부 수장 거취에도 관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윤재 기자] 김기춘 비서실장 유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남재준 국정원장 전격 경질 등 청와대 인사에서 희비가 엇갈리면서 행정부 수장들의 거취에도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관심의 대상이다.
현 부총리는 카드 사태 관련 실언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불협화음 등으로 개각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완만한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에도 발 빠른 경제 대책을 마련해 소비 침체를 적정선에서 막아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경제혁신, 규제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등 굵직한 국정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그를 대신할 만한 인물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 등에서 현 부총리의 유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세월호 사고의 중심에 해수부가 있다는 점에서 이 장관도 개각 대상 '0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사고 한 달이 지나고, 진도 현장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면서 이 장관의 부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현장에 내려간 이후 단 한 번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희생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왔다. 사고 초기에는 멱살을 잡던 가족들도 이 장관에게 마음을 열고 의지하면서 그에 대한 평가가 새로워졌다. 또 윤진숙 전 해수부 장관이 설화 등으로 경질되고, 이 장관이 부임한 지 3달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장관이 사고 수습과 함께 해피아 개혁을 맡을 적임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이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더라도 국회에서 새로운 중책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4선의 중진 의원인 만큼 국회에서 행정부와 입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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