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상황 악화되면 달러당 37바트까지 급락"
현재 바트화는 달러당 32.41바트 선을 기록중이다. 1년 전 28.65바트에서 바트 가치가 13%나 떨어진 것이다.
아시아 주요 12개 통화중 이달 들어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한 것은 바트 뿐이다. 바트는 2008년부터 2009년 1분기까지 17% 급락하면서 아시아 통화중 가장 큰 폭락세를 보였다.
태국을 떠나고 있는 투자금 규모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에만 태국 증시에서 2억5600만달러(약 262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날 해외 투자자들은 태국 채권시장에서도 6100만달러를 인출했다. 이달 들어서만 1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태국 주식 및 채권시장을 떠났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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