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9월말까지 관내 6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통학로 주변 위험요소 표시된 아동안전지도 제작
아동안전지도(Safe Guard Map)란 아동폭력·성폭력·납치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500m 내외를 돌아다니며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을 확인하고 표시한 지도이다.
강북구는 이미 지난해까지 총 9개교에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 완료, 삼양초등학교를 비롯한 6개교가 올해 추가로 완성되면 지역내 14개 초등학교가 100%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 셈이 된다.
제작순서는 사전교육→조편성→현장조사→지도제작→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아동안전지도제작 교육 전문가가 직접 해당 학교로 방문, 지도제작에 앞서 필요한 정보, 지도제작의 목적, 제작방법 및 성범죄 예방법 등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학생들은 조별 6명 내외로 구성되도록 조를 편성, 조사 구역을 배정 받은 후 직접 현장조사에 나선다. 이때 각 조에는 학부모가 현장지도사로 동행, 지도제작과 안전사고 예방을 도울 예정이다.
현장조사가 끝나면 학생들은 교실에 모여 안전구역과 위험구역으로 구분한 이유 등을 최종 정리,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지도 제작 전·후에 참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교육 효과 등을 측정하고 CCTV설치 등 초등학교 주위 환경개선과 관련된 제안사항이 있을 시에는 적극 검토, 어린이 안전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제작된 종이지도를 토대로 디지털 지도를 제작, 해당 학교에 배포, 전 학생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연대홈페이지에도 게재, 쓰레기 제거, CCTV설치 등 환경개선에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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