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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첫 고비 넘었다…복귀 경기 승리

최종수정 2014.05.19 09:12 기사입력 2014.05.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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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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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이용대(26ㆍ삼성전기)가 국가대표 복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첫 번째 경기에 유연성(27ㆍ국군체육부대)과 듀오(세계랭킹 10위)를 이뤄 출전, 독일의 미하엘 푹스(32)-요하네스 슈틀러(30) 조(세계랭킹 28위)를 2-1(21-11 8-21 21-19)로 물리쳤다. 대표팀은 복식의 김사랑(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와 단식의 황종수(삼성전기)까지 승리를 추가, 독일을 3-2로 꺾었다.

이용대에게는 꽤 의미 깊은 승리다. 출국 전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유연성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다 보니 공격과 수비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며 “첫 경기를 잘 풀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단체전으로 부담이 한결 줄어든 경기에서 이용대는 첫 임무를 무난하게 해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진 세트에서 왕성한 움직임과 끈질긴 수비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용대는 1월 1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불시에 진행한 세 차례 도핑테스트에 응하지 못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의 소재지를 정확히 보고하지 않은 탓이었다. 배드민턴협회는 삼성과 김&장의 도움을 받아 법률자문단을 구성, BWF에 재심을 요구하는 한편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선수의 잘못이 아닌 행정 실수임을 강조했고, 결국 BWF 도핑청문위원단은 4월 14일 재심의를 통해 자격정지 결정을 취소했다. 이용대는 13일 WADA가 항소까지 포기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한편 이용대와 함께 징계가 철회된 김기정은 이날 경기를 뛰지 않았다. 대표팀은 19일 개최국 인도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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