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 논란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계웅씨는 "종교탄압 중단과 공권력 교회 진입 반대"를 주장하며 "세월호 300여명을 구조 못한 1차 책임은 해경이 더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천해지에 대한 수사 수준만큼 해경에 대한 수사를 요구한다"면서 "근거 없이 살인 집단으로 몰지 말라. 구원파는 세월호 참사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도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검찰은 각성하라. 죽음도 불사한다" "김기춘, 갈 데까지 가보자"는 구호를 외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검찰 소환 출석 시한이었던 16일 오전 10시를 넘기며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강제 진입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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