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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회복 코스피, 고?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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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전문가 전망

"저점상승· 투신변화 추가랠리기대" vs "환율· 내수시장 문제 안심못해"

2014 코스피 상승국면시 지수변화와 투신 매수세 추이

2014 코스피 상승국면시 지수변화와 투신 매수세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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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세번째 상승국면을 맞아 2000선을 재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 상승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상승국면보다 증시환경이 호전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시각과 환율, 내수 침체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나친 긍정론은 피해야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시35분 현재 전일대비 3.17포인트(0.16%) 내린 2007.66을 기록중이다. 전날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2010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2000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4일 1886.85를 저점으로 28일 1979.99까지 올랐고, 이어 3월20일 1919.52를 저점으로 지난달 10일 2008.61까지 우상향했던 두 번의 랠리를 포함해 올들어 세 번째 상승국면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국면이 저점 상승과 투신의 변화 등 기존 상승국면보다 양호한 환경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차례 상승국면을 비교해보면 저점이 2월4일 1886.85에서 3월20일 1919.52, 그리고 지난 7일 기록한 1939.88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인 조정이 있다고 해도 코스피가 계속 중장기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적 상승을 고려했을 때 올해 하반기 코스피는 박스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2월과 3월 상승국면에서 특히 2000선에 가까워지면 매도세를 보이던 투신이 전일 232억원 매수세를 보인 것도 지난 상승국면 때와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매물을 상당히 해소한 측면도 있고 아직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함께 매수세를 보이는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이 양호했고 2분기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펀더멘탈적 측면도 양호하다는 전망이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했으며 특히 수출 경기와 직결됐던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완화되면서 수출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만큼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반면 가파르게 상승한 원화 환율과 내수시장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은 증시에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원화 강세 기조의 주요 요인이 된 경상수지 흑자는 내수시장 악화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에 한국 증시가 자체적 힘으로 박스권을 뚫기는 아직 힘들 것"이라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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