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물량 4년만에 최저… 2만3955가구로 전년比 16% 감소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공급을 앞둔 물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줄어든 2만395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이후 최저치로 수도권은 전년동월(1만7470가구) 대비 31% 감소한 1만2046가구가 분양된다. 반면 지방은 7% 증가한 1만1909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수도권 중 서울 분양 예정물량은 3036가구로 지난해(1619가구) 대비 88% 가량 늘었지만 대부분 SH공사가 세곡2지구, 내곡2단지 등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주택 등 공공임대 아파트다. 민간물량은 강북 미아4구역 ‘롯데캐슬’, 광진 구의3구역 ‘강변SK뷰’, 노원 월계3구역 ‘꿈의숲SK뷰’ 등 총 1514가구에 그친다.
경기는 지난해(1만5071가구) 대비 약 45%가량 줄어든 82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광주 역동에 1361가구의 ‘광주역e편한세상’을 공급하고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1137가구의 ‘위례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충남, 대전, 광주, 전남 등에 분양 소식이 들려온다. 충남은 서산 예천동, 천안 백석동, 천안 탕정지구 등 민간분양 및 민간임대 2127가구가 모습을 보인다. 대전에는 유성구 죽동지구에서 113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와 관저5지구국민임대 866가구 등 총 1998가구가 공급된다.
권역별로 광주는 ▲북구 각화동 ‘한국아델리움로제비앙’(686가구) ▲서구 매월동 ‘휴먼파크서희스타힐스’(928가구) 등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되고 전남은 ▲광주전남혁신도시 A-3블록 국민임대(874가구) ▲목포대성지구1블록 공공임대(540가구) 등 공공물량만 예정됐다.
이밖에 ▲대구(1067가구) ▲경남(935가구) ▲세종(900가구) ▲울산(696가구)▲부산(468가구) ▲충북(344가구) ▲경북(210가구) ▲강원(136가구) 등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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