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 가속화 하나 '관심 집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급성 심근경색 소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회복이 되더라도 심폐소생술(CRP)과 스텐트(stent) 삽입 시술까지 받은 상황에서 기존처럼 '출근경영'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이에 그동안 이건희 회장 곁에서 실무적인 부분을 책임져 온 이재용 부회장이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나서며 경영권 승계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의 로웰 매커덤 회장의 초대를 받고 미국에 다녀왔으며 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왕양 중국 부총리와 만남을 가졌다. 지난 4월에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조찬에 참석해 삼성그룹의 '얼굴'을 대표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올 들어 빡빡한 해외일정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영, 인맥관리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공식 후계자로서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건희 이재용 부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재용, 책임이 커지겠네" "이건희 회장 쾌유하길" "이재용, 차기 삼성왕으로 등극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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