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편의제공을 대가로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48)를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하씨에게 돈을 건넨 납품중개업체 대표 김모씨(41)는 롯데홈쇼핑 이모 전 생활부문장(47·구속기소)과 하씨에게 3년간 총 5억6000만원 상당의 뒷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구속기소됐다.
하씨 등을 포함해 이번 수사와 관련해 구속된 이들은 모두 7명이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60)에 대해 보완수사를 벌이고 있다. 혐의점을 추가로 포착하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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