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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채식에 와인 끊더니 10㎏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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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올해 들어 10㎏의 몸무게를 감량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6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지난해 12월 말 스위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 골반에 금가는 사고를 당한 후 의사들의 권유에 따라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를 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의사들은 메르켈 총리에게 빵에 치즈와 날고기를 얹어 먹는 독일식 간식을 삼갈 것을 권유하는 대신 당근, 부추, 파프리카 등 채소를 그대로 씹어 먹도록 했다. 메르켈의 측근은 그가 의사의 다이어트 처방을 잘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주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오찬을 했을 때에도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 포스트도 메르켈 총리가 소식(小食)을 하고 있으며 와인도 끊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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