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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의사록 중 내수활성화·배당금증가 언급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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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삼성선물은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부의 불균형, 내수활성화에 대한 언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통위 의사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업과 가계간 부의 불균형 해결책"이라며 "기업의 부동산 매입 후 종업원에게 복리후생 차원에서 임대해 주는 방안과 기업 배당 증가를 통한 민간소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는 기업들이 가계로부터 주택을 매입하면 부동산시장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동시에 가계 부채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청년층 주거부담 경감으로 세대간 소득불균형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기업 배당금에 대한 언급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통위는 기업의 유보금 증가가 실질적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며 "이 때문에 기업의 배당금 증가를 통해서 가계의 부를 증대하는 것이 민간 소비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금통위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침체 원인으로 2000년대 들어 근로자 임금 증가가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면서 "가계 부채 증가로 순이자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음을 지목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의사록과 달리 내수성장에 대한 구체적 정책 해법이 의사록 초기에 명시됐다"면서 "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문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이미 여러 번 언급한 만큼, 내수 활성화 정책이 장기간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형태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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