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침몰]민주노총 "광주횃불·노동절 행진에 대한 관심은 분노한 민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민주노총은 2일 논평을 내고 "광주 횃불 행진·노동절 행진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민심의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세계노동절대회를 통해 민주노총은 세월호 참사로 분노한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총체적 책임 당사자로서 그에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박근혜 정권과 자본을 향한 분노를 대변하고자 도심행진에 나선 민주노총은 시민들의 뚜렷한 관심과 지지를 만났다"면서 "일부 언론은 교통 불편만 부각시키며 시위를 왜곡하려 했지만 시민들은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행진을 지켜봤다"고 일부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반론을 제기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가 된 '광주 횃불행진'을 수사하겠다는 경찰에게도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광주 횃불행진은 합법적이었으며 예정대로 별 마찰이나 사고 없이 평화롭게 끝났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횃불행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자 난데없이 수사를 하겠다며 불법성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또 "세월호 참사를 통해 국민들은 자본의 이윤탐욕과 이를 뒷받침해 온 정부가 초래한 참혹한 실상을 목격했다"면서 "마땅히 정부는 사죄하고 책임져야 했지만 대통령부터가 국민의 비탄을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개조나 사회체제 혁신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