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국감정원이 부동산 조사·통계와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연구원'을 확대·개편한다. 녹색건축물 인증 업무를 전담하는 '녹색건축센터'가 신설된다.
우선 공적기능과 신사업위주로 지점을 개편하고 본사기능을 확충했다. 지원부서 위주였던 본사기능을 주요 사업부서인 ▲혁신경영본부 ▲심사공시본부 ▲수탁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등으로 재편했다. 또 지방의 '지점'을 '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종전 30개 지점을 27개 지사로 축소했다.
본사에는 아파트 종합정보인 K-Apt, 책임중개시스템, 리츠심사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신사업처와 녹색건출물 인증·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을 수행하는 녹색건축센터,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홍보실 등 3개 처·실을 신설했다.
감정원은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 '맞춤형 희망보직제'를 통해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배치했다. 여성 부장급 2명을 새로 보임해 여성 간부를 종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감정원의 역할이 감정평가 위주에서 부동산 공시총괄, 심사검증, 통계조사 등 공적기능 위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 기능에 걸맞은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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