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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신간]'바른 마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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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바른 마음-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사람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치적 이념, 종교적 믿음, 사회적 가치 가운데 자신이 선택한 것이 '가장 옳다'고 믿는다. 그 '옳음'을 위해 집단을 이뤄 행동하며, 심지어 삶의 모든 것을 바치기도 한다. 윤리와 정의를 다룬 기존의 책들이 도덕적 딜레마의 상황에서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를 쫓아 그 이유를 밝힌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개인의 윤리적 문제 혹은 착한 성격으로 좁게 이해하던 '도덕'이 실제로는 인간의 판단과 행동을 결정하는 매우 강력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굳이 '바른 마음'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도 이 도덕이라는 감정이 가지고 있는 권력으로서의 힘과 개인의 잠재력에 대한 측면을 새롭게 부각하기 위해서다. 도덕은 사고와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과 신체적인 영역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며, 어떤 신념이나 이념보다 강력하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조너선 하이트 지음/왕수민 옮김/웅진지식하우스/2만9000원

◆사회주의 중국은 행복한가= 소련이 붕괴한 후 공산주의는 막을 내리는 듯했지만 중국은 건재했다. 중국은 개방·개혁 정책에 따라 '중국의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라는 이름 아래 자본주의 생산양식을 도입해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제까지의 중국 관련 책들은 중국의 양적 팽창이나 패권에만 주목해왔을 뿐 현재 중국의 모순, 즉 빈부격차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괴리에는 집중하지 않았다. 이 책은 중국화된 사회주의에 대한 역사적·사상적 이해의 시도이며 '사회주의 중국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문제의식을 환기한다. 트로츠키주의에 영향을 받은 저자는 중국사회주의 혁명의 근본사상이며 20세기 역사에 가장 크게 영향력을 끼친 마르크스주의 분석을 기초로 중국혁명사를 진단한다. 그리고 '사회주의 중국'이 사실은 청조 왕조 이후 지속된 봉건왕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일관된 논지를 펼친다. 기타무라 미노루 지음/김동욱·이용빈 옮김/한울/2만원

◆월가의 지혜 투자의 격언 365= 금융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속담이나 금언 730개를 영어 원문은 물론 간단한 해설과 함께 소개한 책이다. "Buy when you are scared to death. Sell when you are tickled to death(겁나서 죽을 것 같으면 사라. 좋아서 죽을 것 같다면 팔라)"처럼 인간 본성의 약점을 파고드는 경구들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매일 읽을 수 있도록 날짜 순으로 엮여 있다. 지적이면서도 유쾌하고 은유적이면서도 허를 찌르는 격언들은 전 세계 금융시장 어느 곳에서든 통하는 투자의 지혜를 밝혀준다. 굳이 투자와 연관시키지 않아도 이 책에 실린 경구들은 먼저 살다 간 인생 선배들의 가르침이고, 뼈아픈 실패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세상살이의 교훈이기도 하다. 박정태 지음/굿모닝북스/1만4800원
바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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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중국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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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지혜 투자의 격언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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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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