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순천시 28개 '9988쉼터', 행복충전소 역할 톡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홀로사는 노인 공동주거 창조지역사업 롤모델 제시"

순천시 별량면  대치마을 9988쉼터를 개소하고있다.

순천시 별량면 대치마을 9988쉼터를 개소하고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도 지키며 숙식까지 해결하는 1석 3조 행복충전소 '9988쉼터'를 운영, 홀로 사는 노인 공동주거 창조지역사업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농촌지역은 초고령화 만이 아닌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크게 늘면서 이들을 돌보는 것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9988쉼터'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라는 뜻으로 노인들이 홀로 생활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경로당에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가전제품, 옷장과 침구류 등을 구입 지원하고 운영비와 난방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특히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삶이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홀로 사는 노인들이 혼자생활하면서 밥맛도 없을 뿐 아니라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함에 따라 경로당을 활용 이들이 함께 숙식을 같이하고 말동무도 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처음 시작한 9988쉼터는 지금까지 면지역을 중심으로 2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9988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이남 노인은 "한가족이 되면서 얼마나 기쁘고 좋은 지 저녁마다 우리가 어떻게 한 형제가 됐냐며 웃고 지내고 있으며 집에 보일러를 가동할 필요가 없어 난방비 절약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비롯 사회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 치매 예방은 물론 외로움과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순천시는 '홀로사는 노인들이 건강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따뜻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9988쉼터를 통해 외딴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다시 활기찬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농촌지역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9988쉼터와 같은 홀로사는 노인 공동주거 창조지역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시설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정부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