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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리더십 비판 글 청와대 홈피서 50만이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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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로 박근혜 정부의 대처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청와대 온라인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7일 오전 '정송은'이라고 실명을 밝힌 시민이 게시한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이 글은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조회수 51만6545건, 공감수 2만6248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다. 시간당 평균 2만4000명이 이 글을 읽은 셈이다. 청와대 게시판은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이전 글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게시글 하나가 이렇게 주목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해당글은 현재 게시자의 요청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정씨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박 대통령이 행정부를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 등 중요한 임무들을 놓쳤다며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대통령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으며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호통을 치는 건 대통령의 역할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정씨의 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으며, 직접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씨의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통령과 내각의 역량이 부족하다. 이 나라는 각종 마피아들이 제 안위만을 위해 꾸려간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댓글을 다는 등 대체적으로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옳은 말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며 대통령 하야 주장은 너무하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소수에 그쳤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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