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방역소독장비 대여 실시
동작구는 여름철 각종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5월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방역소독장비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여름철 등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자체 인력 8명만으로는 전 지역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비교적 사용방법이 가능한 소형 소독기를 주민에게 대여해 자가 방역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구는 지난 해 5월부터 9월까지 시범기간 동안 대여실적이 총 143건으로 주민 호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대여 가능한 소독기로는 5l 규격 28대와 2.8l 규격 20대 등 총 48대가 준비돼 있다.
약품 사고 방지를 위해 구는 살균·살충제를 용량에 맞게 희석해 지급하며, 대여에 앞서 소독기 사용법에 대해 간단한 교육도 실시한다.
지역 주민이나 사무실 등 건축물 이용자(소독의무대상시설을 제외)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용 당일까지 구 보건소 보건기획과로 방문해 대여 장비를 수령하면 된다.
김병인 보건기획과장은 “더위가 일찍 찾아온 이번 여름에는 각종 감염병의 급증이 우려 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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