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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물]최성준 방통위원장 "재난방송 제도 개선해야"

최종수정 2014.04.23 13:53 기사입력 2014.04.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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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강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재난방송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한국방송협회 회장단과 만나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재난방송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배려와 선정적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지상파방송이 특보 체제로 전환해 재난방송 취재와 보도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선정적이고 자극적 보도 내용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피해 현장, 구조 상황 취재·보도에 있어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우선적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웅모 한국방송협회 회장(SBS 사장)은 "방송협회 차원에서도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속보 경쟁 및 선정적 보도 등을 자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적 재난에 대한 방송의 재난방송 시스템도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재난방송과 관련된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방송협회로부터 ▲TV 수신료 인상 ▲광고규제 완화 ▲외주제도 개선 ▲지상파 초고화질(UHD) TV 도입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최 위원장은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꼭 필요한 규제와 불편을 끼치는 규제를 구분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이웅모 한국방송협회장(SBS 사장), 길환영 KBS 사장, 안광한 MBC 사장, 신용섭 EBS 사장, 이재천 CBS 사장, 박재만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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