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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선진시장, 전통과 스토리텔링으로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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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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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미국과 유럽 등이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는 '급속한 발전을 한 역사가 오래된 국가'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선진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은 한국 고유의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이 담긴 제품으로 차별화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3일 발간한 'Korea 이미지를 근거로 한 해외마케팅 전략 : 선진시장편' 보고서를 통해 미국, 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이미지가 '경제발전', '5000년의 역사' 등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캐나다인과 영국· 프랑스인의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유럽인의 34.3%가 한국하면 무엇이 생각나냐는 질문에 '급속한 발전'을 꼽았다. 뒤를 이어 '역사가 깊은'(29.4%), '문화수준이 높은'(8.1%), 재미있는(6.5%)이었다. 반대로 미국인 등 신대륙은 한국의 이미지로 '5000년의 역사'(40.1%)를 가장 먼저 꼽았다. 한국의 단점으로 과잉 경쟁을 답했다. 이어 '빠른 리듬', '한국적 우월성', '나쁜 예절' 순이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한국사회의 단결심과 단일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오히려 집단주의와 선민의식을 연상시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재의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인들은 '삼성'(30.2%)를 꼽았다. 반면 미국· 캐나다인들은 '하이테크('33.7%)를 꼽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유럽인들은 '휴대폰'(3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가전제품'(29%), '자동차'(21.4%)순이었다. 반면 미국인들은 '가전제품'(35.1%)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자동차'(32.2%),'휴대폰'(24.8%)순이었다.

유럽인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영화'(20.6%)였다. 이어 '음악'(16.5%), 관심없음(15.3%) 순이었다.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는 '관심없음'(27.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음악'(20.3%) 순이었다. 아시아와 달리 한류 콘텐츠의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같은 선진시장일도 유럽과 같은 구대륙과 미국과 신대륙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차별한 공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역협회 조상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결심, 한민족 등 폐쇄주의와 선민의식을 연상시키는 내용은 자제하고 태극문양, 태권도, 반만년의 역사 등 한국 고유의 특성을 부각시켜 이를 마케팅 도구화하는 것이 선진시장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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