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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도 무선충전연합 힘받나…상반기 회원사 100개 돌파

최종수정 2014.04.23 08:53 기사입력 2014.04.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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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WP 세 확대 바탕으로 공진유도 무선충전 연구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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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무선충전 연합 'A4WP' 회원사가 상반기중 1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A4WP가 LG전자 주도 무선충전 연합 'WPC'를 빠르게 추격하면서 무선충전 표준을 놓고 양사의 주도권 다툼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퀄컴이 주도하는 무선충전 연합 A4WP에 92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4WP는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 설립된 단체다. 설립 1년 2개월만인 지난해 7월 회원사 50개사를 돌파한 후 1년이 채 안된 올해 6월이면 회원사가 10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설립 2년여만이다.

현재 무선충전 연합은 크게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A4WP와 LG전자가 주도하는 WPC, 그리고 PMA로 나뉜다. A4WP는 기기와 충전기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한 '공진유도방식'을 비전으로 출범했고, WPC는 기기를 충전기에 부착해야 충전이 가능한 '자기유도방식'에 주력하다가 최근 공진유도방식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WPC는 지난 2008년 12월 출범해 설립 5년이 지난 현재 212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양사 모두 A4WP, WPC 회원사지만 삼성전자는 A4WP, LG전자는 WPC에만 이사회 멤버로 참여중이다.

삼성전자는 A4WP 세(勢) 확대를 바탕으로 무선충전 연구에서 WPC를 빠르게 추격,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 표준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4WP는 지난해 연말 공진유도방식의 무선충전 시스템 표준 '리젠스'를 발표했고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기가 처음으로 리젠스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기가 올초 CES 2014에서 시연한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제품은 기기와 충전기가 3㎝ 떨어진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동시에 2대의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충전기 위에 동전, 열쇠 등 금속물질을 올려 둬도 발열 없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A4WP 회원사 확대에 힘입어 연구를 가속화해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진유도 무선충전 연구에 휴대폰 회사, 반도체 회사, 통신사, 가구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A4WP 회원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 연구 활성화로 기술력이 높아지고 전자·유통업계가 관심을 가질 마케팅 포인트를 발굴한다면 제품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MS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지난해 3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17년 75억달러로 연평균 111% 성장할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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