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NYT "세월호 선장 탈출은 전 세계적인 수치…무기징역 구형할 수도"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가 "세월호 선장 탈출은 역사적으로 남을 수치스러운 일"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NYT는 "선장은 자신보다 먼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육·해·공을 망라해 지켜야 할 전통으로 여겨져 왔다” 면서 “이준석 선장과 세월호 승무원들은 배에 남아 어린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어야했는데 그런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고 비판했다.
또한 2012년 32명이 사망한 이탈리아 여객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선장이 대다수 승객이 대피하기 전 배에서 탈출한 점을 강조, 그 이후 많은 서약이 만들어졌지만 세월호는 그 서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진단을 내렸다.
한편 NYT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6명의 승무원이 구속된 사실을 전하며, 한국 법은 위기 시 승객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을 구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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