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가 명예퇴직 접수를 받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명퇴 신청자 숫자를 발표해 미숙함을 드러냈다. KT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총 8260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었다.
하지만 KT는 공식적으로 명퇴 신청자들에게 전산접수, 서류접수를 둘다 받아야 하는데 이중에서 한쪽이 누락된 사람이 있어 집계 다시 하는 것일 뿐, 추가 접수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KT 홍보실은 "집계상 오류가 난 것일 뿐 8260명 숫자에 대한 변화는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상보다 2000건이나 많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더 이상 회사에서 사람을 내보내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양측의 진실공방이 시작되며 30일 KT 최종 명예퇴직자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청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30일 최종 발령을 낼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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