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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전기의 발견부터 갤S5까지…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가보니

최종수정 2014.04.22 10:35 기사입력 2014.04.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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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내 흑백TV 전시장. 진공관, 트랜지스터 방식의 흑백 TV들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 각 TV에는 기기가 팔리던 시대의 국내외 영상콘텐츠가 재생된다.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내 흑백TV 전시장. 진공관, 트랜지스터 방식의 흑백 TV들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 각 TV에는 기기가 팔리던 시대의 국내외 영상콘텐츠가 재생된다.


[수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전자산업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담은 전자박물관이 수원에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 는 21일 전자산업 혁신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개관했다. 일반기업이 특정 제품이 아닌 전자산업 전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총망라한 박물관을 세운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개관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전자산업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에 대한 인간의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발자취와 같다"며 "혁신이 살아 숨쉬는 이 박물관에서 미래 스마트라이프를 창조해가는 삼성전자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산업 과거와 오늘 총망라 = 삼성전자가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설립을 계획한 것은 약 4년 전, 수원사업장에 R5를 지으면서다. 1970년대에 지은 기존 홍보관을 옮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삼성의 제품과 역사를 담은 홍보관을 업그레이드 해 지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역사가 아닌 전자산업의 역사를 보여주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삼성 제품 뿐만이 아닌 업계를 아우르는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만들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후 삼성전자는 제일기획, 해외 컨설팅사 등과 함께 이노베이션뮤지엄 기획에 나섰다. 에디슨 전구ㆍ진공관 라디오, 최초의 세탁기 등 소장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구하기 위해 여러 업자들을 접촉했다. 1940~1950년대 TV들에는 각 TV가 팔리던 시대의 영상 콘텐츠를 담았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산업의 역사와 미래,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리를 함께 녹여 시간 여행하듯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발명가의 시대' '기업혁신의 시대' '창조의 시대'라는 주제의 1~3전시관과 삼성전자 역사관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기술로 관람객들과 교감 = 2층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입구, 11m 높이 벽면에는 46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 32대로 구성된 '무빙 디스플레이'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개별 디스플레이가 수직, 수평으로 이동하거나 회전하며 환영 문구와 방문객들의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준다.

이처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곳곳에서는 다양한 첨단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2전시관의 반도체존은 전자산업 전체를 작은 우주공간으로 형상화 했다. 관람객이 유리구슬처럼 생긴 조형물 표면을 터치하면 각 산업에서 반도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세부적으로 보여준다.

전시관의 다양한 영상매체는 직원이 '갤럭시 S5'를 조작해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직원이 갤럭시S5를 조작해 영상에 표출되는 언어를 바꿀 수 있고, 옛 흑백ㆍ컬러TV에도 특정 영상을 선택해 띄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모바일의 원리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전용 교육장(S/I/M랩)도 마련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하며, 토요일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평일 예약은 S/I/M 홈페이지(www.samsunginnovationmuseum.com)에서 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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