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JTBC 정관용 눈물·손석희 울컥 "대한민국이 울고 있다"
21일 JTBC 방송사의 유명 진행자 정관용과 손석희가 세월호 침몰 관련 방송 도중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방송에는 잠시 훌쩍이는 소리만이 들리고, 정적만이 흘렀다. 이내 정관용은 "사고 6일째입니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며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진행을 이어갔다.
한편 손석희 앵커도 '뉴스9'에서 단원고 학부모와의 인터뷰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번 저희와 인터뷰를 했던 실종자 가족과 다시 전화 연결을 하려 했지만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내에 구조를 마쳐달라고 한 것은 배를 인양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 며칠 안 되는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실종자들을 꼭 구조해 달라는 뜻이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87명이 사망했고, 215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JTBC 정관용과 손석희의 눈물의 진행을 본 네티즌은 "정관용·손석희, 대한민국은 다 같은 마음이다" "정관용·손석희, 나도 펑펑 울었다" "정관용·손석희, 그들도 사람인데 어찌 참으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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