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연장전이 3개 홀 스코어 합산으로 바뀐다는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올해부터 이 대회 연장전을 서든데스에서 16~18번홀 등 3개 홀의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현재 4대 메이저 가운데 마스터스는 일반 투어대회와 같은 서든데스, US오픈은 다음날 18홀 플레이, 디오픈은 4개 홀 스코어 합산으로 치르고 있다.
PGA투어는 PGA챔피언십 역시 800만 달러에서 무려 200만 달러를 증액한 1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 등 앞선 3개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PGA챔피언십을 '1000만 달러 빅 매치'로 만들어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바로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해 '메이저 챔프'에 등극하는 이변을 완성한 무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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