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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주춤한 코스피, 2000선 안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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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주 초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넘어서며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주 후반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1990선까지 내준 채로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서도 외국인의 거침없는 순매수는 지속돼 향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해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상회하면서 주식형펀드 환매가 진행돼 지수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주식형펀드로부터 투자자들의 환매가 진행되면서 투신권 매물 출회로 주 초반까지 2000포인트 내외의 혼조세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IT 중심의 외국인 매수 확대를 바탕으로 2000포인트 안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착은 하겠지만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공포지수(VIX)와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다시 바닥권까지 하락해 단기적으로 위험선호심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시각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지수 상승에 따라 국내 펀드에서 환매가 재개돼 최근 5거래일 평균 순유출 규모는 870억원에 달한다"고 짚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심리 과열과 펀드 환매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슈로는 한국과 미국 올해 1분기 어닝 시즌, 일본은행(BOJ),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금융통화위원회, 옵션 만기, 중국 무역수지·신규 위안화 대출·물가지표 발표, 인도네시아 총선 등을 꼽을 수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조원으로 추가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강세는 정권교체 가능성에 따른 정부 정책 기대, 금리 인상, 경제지표 호전 등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올해 신흥국의 다수 선거일정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정책 기대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에는 경기 민감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4월 둘째 주 투자전략은 코스피 2000포인트 돌파를 염두에 둔 주식 비중 확대"라며 "특히 어닝시즌을 앞두고 최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자동차·부품 등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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