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외국인은 여전히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0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 중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2조427억원을 팔아치웠다. 따라서 외국인의 귀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태동 K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미국 경기는 한파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3월 소비자심리지표는 1~2월 한파 영향이 약화돼 호전될 전망이며 2월 주택, 제조업, 가계 소득·소비 지표도 1월 부진의 영향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택지표, 내구재주문 발표, 유럽연합(EU)과 미국 정상회담, 중국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유럽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한국 산업생산, 한국 프리어닝시즌 등이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이슈다.
올해 1분기 프리어닝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실적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3월 마지막 주는 1분기 프리어닝시즌 기간에 해당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은 1월말 33조6000억원에서 최근 32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3월 말 프리어닝시즌을 맞아 하향 조정폭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운송, 건설, 디스플레이, 조선, 유틸리티 등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평균치와 최소치의 괴리율이 크다는 점에서 해당 업종은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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