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0일 科技자문회의 주재…기술 산업화 촉진 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공과대학 학제 개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과대학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이준식 공대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논문실적뿐 아니라 산학협력·특허·기술이전 실적 등 실용적 성과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논문실적은 부족해도 산업체 실적이 우수하다면 정규 교수로 채용할 수 있게 하고, 대학의 재정지원 사업을 평가할 때도 실용적·질적 지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치로 평가하기 어려운 창의성 등 부문은 선진국에서 보편화 된 동료심사방식(peer review)을 통해 평가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학기초·전공과목 이수기준을 각각 5학점과 4학점 씩 높이고, 3+2 학·석사 통합과정을 도입해 교육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대혁신위원회는 앞으로 공청회 개최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부처별 핵심과제를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고, 새로운 평가제도가 조기 안착되도록 금융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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