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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마스터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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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휴스턴오픈 최종일 드라마틱한 역전우승, 쿠차 2위

매트 존스가 셸휴스턴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칩 샷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험블(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매트 존스가 셸휴스턴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칩 샷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험블(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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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생애 첫 우승, 그리고 마스터스 출전.

'34세의 무명' 매트 존스(호주)다. 그것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4m짜리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동타(15언더파 273타)를 만들었고, 연장 첫번째 홀에서는 무려 46m 칩 샷 우승버디를 잡아내는 기적같은 역전우승 드라마를 펼쳤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골프장(파72ㆍ74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2001년 프로에 입문해 웹닷컴투어를 뛰다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다. 지난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준우승이 최고성적, 무려 157경기만의 우승이다. 이날은 특히 83.3%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8개의 버디사냥(보기 2개)으로 6언더파를 몰아쳤고, 연장전에서는 기어코 세계랭킹 11위 매트 쿠차(미국)를 격침시키는 이변을 완성했다.

존스는 난생 처음 115만2000달러(12억1500만원)라는 거금을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무엇보다 다음주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이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챙겼다는 게 의미있다. 존스 역시 "2위든 3위든 순위는 별 의미가 없었고, 그래서 시종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며 "마스터스에 나간다는 게 꿈만 같다"고 환호했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쿠차는 반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타 차 선두를 지키던 18번홀에서는 특히 두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자멸해 존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쿠차는 "(존스가) 18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솎아낸 두 차례의 플레이 모두 환상적이었다"며 입맛을 다셨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3위(13언더파 275타),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이 4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현지에서는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공동 30위(8언더파 280타)로 순위를 끌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뒷심도 화제가 됐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모두 좋았고, 평균 1.54개의 '짠물퍼팅'까지 과시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일단 '모의고사'에서 실전 샷 감각은 완벽하게 조율한 모양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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