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오픈 2라운드서 7언더파 '폭풍 샷', 한국은 전원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8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골프장(파72ㆍ74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다.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쳤고, 1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매트 쿠차가 2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3승 챔프' 지미 워커(미국)의 공동 3위(8언더파 136타) 진입도 화제다. 지난해 10월 2013/2014시즌 프라이스닷컴 우승에 이어 1월 소니오픈, 2월 AT&T페블비치 등에서 일찌감치 3승을 일궈내며 상금랭킹 1위(394만 달러)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은 그린적중률 83.3%의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고, '4승 사냥'을 꿈꾸고 있다.
부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9위(6언더파 138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잡았다. 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반면 공동 55위(1언더파 143타)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한국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기권했고, 배상문(28ㆍ캘러웨이)과 위창수(42), 양용은(42ㆍKB금융그룹), 이동환(27) 등 나머지 4명 전원이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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