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었고 주민등록번호는 따로 수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 발생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등 보안 시스템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BBQ가 홈페이지 회원정보를 그룹사간에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원정보 유출 사태가 프랜차이즈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BBQ 홈페이지 이용약관에 따르면 BBQ 회원정보는 제너시스그룹, BBQ, 닭익는마을, 도리마루, U9, 올리브돈까스, 참숯바베큐, 올떡, 치킨&비어 등에 제공된다. 계열 프랜차이즈가 공유하는 개인정보는 이번에 유출된 3가지 외에도 이름, 생년월일, 자택 전화번호, 자택 주소, 휴대전화번호, 회사전화번호, 기념일, 접속 로그, 쿠키,접속 IP 정보, 포인트카드 정보 등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보유출에 대해 소비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잠잠해지나 싶더니 또 터졌다"며 "기업들이 이벤트, 쿠폰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는 열심히 수집하면서 정작 보안 관리에는 허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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