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은 해군이 5일 오후 수중 탐색장비를 동원해 여수 거문도 남동쪽 34마일(약 55㎞) 주변 해역을 탐색해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시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해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다.
사고 당일 시신 2구를 인양했지만 실종된 선원 11명과 화물선은 아직 찾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구조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송환했다. 선원들은 판문점에서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갔고, 시신과 유품은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조선적십자회 관계자들에게 인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