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비중 두배로 늘려
6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올해 운용자산 목표수익률을 5.09%로 설정했다. 지난해 5.3%에서 0.21%포인트 내렸다. 올해 투자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본 것이다.
부문별로 국내 및 해외 채권은 각각 3.02%와 3.35%로 보수적인 수익률을 설정했다. 채권 금리 상승 기조 하에서 투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국내외 주식 투자 수익률을 각각 8.65%, 9.57%로 높게 잡았다.
이 밖에 대체투자에서 5.26%, 현금성자산에서 2.58% 수익률을 설정했다.
지난해 52.63%에 달했던 국내 채권 비중은 올해 47.35%로 줄인다. 국내 주식은 지난해 25.37%에서 올해 25.0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반면 지난해 2.18%에 불과했던 해외 주식 비중을 올해 4.23%로 두배 가량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 주식 수익률이 19.61%로 가장 높았지만 비중이 미미해 전체 수익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떨쳐 내기 위함이다. 대체투자 비중도 15.02%에서 16.98%로 높인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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