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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운전면허 따러 한국행…"비용 적게 들고 취득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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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의 운전면허 시험이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며 한국의 운전면허 시험이 드라마, 쇼핑에 이어 중국인들을 흡입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까다롭게 하고 있다. 면허를 따려면 78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면허 시험을 치르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만 4000위안(약 644달러)에 이른다.

시험에 통과하기도 꽤 어려운 편이다. 면허 취득에 걸리는 기간도 길다. 중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길게는 1년까지 각오 해야 한다.

반면 한국은 2011년 6월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간소화했다. 과거 60시간이던 의무교육 시간이 13시간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그 비용도 45만원(약 426달러)이면 된다. 한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후 중국으로 돌아가 필기시험만 통과하면 운전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중국인의 수는 급증세다. 지난해 그 수는 2만4687명으로 운전면허시험 제도 간소화 이전인 2010년 7064명의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운전학원에는 중국인 등록자 수가 이미 한국인 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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