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며 한국의 운전면허 시험이 드라마, 쇼핑에 이어 중국인들을 흡입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시험에 통과하기도 꽤 어려운 편이다. 면허 취득에 걸리는 기간도 길다. 중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길게는 1년까지 각오 해야 한다.
반면 한국은 2011년 6월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간소화했다. 과거 60시간이던 의무교육 시간이 13시간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그 비용도 45만원(약 426달러)이면 된다. 한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후 중국으로 돌아가 필기시험만 통과하면 운전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운전학원에는 중국인 등록자 수가 이미 한국인 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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