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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니켈 판로 막히면 중국에 기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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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에서 두 번째로 니켈을 많이 생산하는 국가 러시아가 서방국의 경제제재에도 중국을 통해 니켈 판로를 계속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12명의 니켈 생산자·트레이더·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8명이 러시아가 서방국의 경제제재로 니켈 수출 활로가 막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에 팔지 못한 니켈을 중국에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한 니켈 가격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니켈 공급 국가다.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정제된 니켈 7만7527톤을 수입했다. 총 수입 니켈 16만8190톤의 절반에 이른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기업인 러시아 노릴스크의 블라드미르 포타닌 회장도 최근 "서방국의 경제제재에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니켈 선물 가격은 연 초 이후 16%나 오른 톤당 1만6116달러에 거래되며 고공행진 중이다.

거래되는 산업금속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다. 최대 니켈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올들어 니켈 수출을 제한한 데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 경제제재로 니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악의 경우 내년 가격이 평균 1만7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2만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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