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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한전… 국내 최대 '마이스 복합단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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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계획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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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업무시설과 전시시설은 물론 관광숙박시설까지 도입되는 복합단지다. 길 건너 코엑스는 증축을 통해 2배 가까이 넓어진다. 72만㎡ 규모의 ‘마이스 복합단지’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시설을 확충해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복안이다.

1일 서울시가 내놓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의 초점은 한전부지와 코엑스 개발에 맞춰졌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서울 MICE 마스터플랜'과 '2030 서울플랜'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강남지역을 국제업무·MICE를 중심 기능으로 부여한 데 이어 추가책이다.
우선 코엑스 맞은편 한국전력부지(7만9342㎡)는 새로운 국제업무지구로 조성된다. 업무시설 과 전시시설, 관광숙박시설 도입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와 탄천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개설한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이 최대 800%까지 적용된다. 종을 상향하는 대신 40%내외를 공공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엑스(19만386㎡)는 협소한 컨벤션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기존 전시장 상부를 증축하기로 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장기적으로 전시·컨벤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시공간 규모 4만7000㎡에서 8만2000㎡로 늘어난다. 한전부지와 코엑스가 컨벤션 중심공간으로 연계되도록 지상·지하 보행연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 한국감정원(1만989㎡) 부지는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로 조성한다. 저층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직역으로 상향하면 용적률은 최대 400%까지 적용된다. 이 부지는 삼성생명이 소유하고 있어 사전협상제도를 거쳐야 한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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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3만1657㎡)은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 등 마이스산업 지원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지 일부는 연내 매각하고, 잔여부지(9007㎡)는 공공유보지로 확보해 향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은 400%까지 적용된다. 민간에 매각할 부지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후 매각된다.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코엑스, 한전과 연계한 마이스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전시·컨벤션 공간을 기존 8787㎡에서 3만2500㎡로 늘리고 저층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건립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용적률이 400%까지 적용된다. 시는 공공재정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설이 노후화된 잠실종합운동장은 기존의 스포츠 기능은 유지하되 문화·공연·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외부공간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은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수영장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국제규격으로 신축하고,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야구장은 학생체육관 부지를 활용해 돔구장으로 신축한다.

시 소유 부지인 서울의료원과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개발방식, 시기, 절차, 방법 등을 정한 후 개발을 추진한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시민, 전문가 및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 방향을 정하고, 시설별 계획내용, 사업 시행시기 및 개발방식 등을 결정한 후 단계별로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부문 개발은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되도록 하고 공공부문 개발은 이번 기본안을 토대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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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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