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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 "우리가 누구? 바람을 몰고다니는 귀염댕이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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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풍뎅이의 빨강, 파랑, 노랑(왼쪽부터) /도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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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언제부터인가 음악 프로그램의 90% 이상이 아이돌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빨강(24), 파랑(21), 노랑(22)으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 풍뎅이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독특한 안무와 중독성 강한 노랫말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 풍뎅이는 여느 아이돌과 확실히 달랐다. 타이틀곡 '솜사탕'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이색 그룹에 도전장을 내민 풍뎅이를 만나봤다.
지난 2월 5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정식 데뷔 무대를 치른 풍뎅이는 특이한 팀명부터 개성 넘치는 노래, 안무까지 단숨에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뎅이 뜻은 바람 풍(風)에 귀염댕이를 합쳐서 바람을 몰고 다니는 귀염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사실은 대표님이 풍뎅이란 단어가 너무 좋다고 그냥 지으신 후 뜻을 부여했죠."(빨강)

"저희 팀명만큼이나 멤버들 이름 빨강, 파랑, 노랑도 귀여워요. 빨강, 파랑, 노랑은 주변을 둘러보면 항상 있는 색깔이잖아요. 저희도 늘 팬분들과 함께 하며 다채로운 색을 내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파랑)
풍뎅이의 데뷔앨범 '풍뎅이 풍뎅이 GO'는 '알탕' '솜사탕' '잘탕' 총 세곡으로 이뤄져있다. 타이틀곡 '솜사탕'은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순수한 사랑을 하자는 내용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통통 튀는 편곡이 돋보인다.

"앨범에 수록된 세곡 다 분위기가 달라요.'솜사탕'은 밝은 하우스음악으로 저희 특유의 귀여움을 느끼실 수 있어요. 또한 일명 '땀닦이 춤'이라 일컬어지는 안무 역시 개성만점이죠. '알탕'은 사투리 랩이 들어간 재미난 힙합곡이며 '잘탕'은 일렉트로닉 댄스뮤직으로 클럽에 온 듯 신나게 만들어주죠."(노랑)
신인 걸그룹 풍뎅이의 파랑, 노랑, 빨강(왼쪽부터) /도마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 걸그룹 풍뎅이의 파랑, 노랑, 빨강(왼쪽부터) /도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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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는 연신 해맑게 웃으며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지만 이들에게도 짧지 않은 연습생 기간이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매일매일 연습실에 살다시피 하며 춤과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빨강 언니는 대구, 파랑이는 광주에서 올라와 휴일 없이 연습실에 갔어요. 오직 꿈을 위해 노력했죠. 아파도 연습실에서 아파야한다는 것이 저희의 철칙이에요."(노랑)

"연습생 때부터 항상 늘 붙어 다녔지만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이제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고 할까."(빨강)

풍뎅이의 그간 갈고 닦은 실력들은 고스란히 그들의 앨범에 담겨있었다. 아직 데뷔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직접 모든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노랑이는 데뷔전 KBS '웃어라 동해야' OST '러빙 유'에 작사도 했어요. 또한 MBC '아들 녀석들' OST '유얼 마이 에브리띵(Your my everything)'에도 함께 했죠. 저희 세 명 모두 작곡, 작사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앞으로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게요."(빨강)

풍뎅이는 자신들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며 조급해 하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풍뎅이는 오늘도 연습실을 찾는다.

"저희는 디바 선배님들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예쁜 척 하지 않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드릴거에요. 풍뎅이만의 색깔로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멋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파랑)
신인 걸그룹 풍뎅이의 노랑, 파랑, 빨강(왼쪽부터) /도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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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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