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단종애사 정순왕후 숨결길 무료해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이 프로그램은 제7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가 열리는 4월22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2시간30분(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향 40분 관람) 동안 진행된다.
‘단종애사 정순왕후 숨결길’이란 종로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18개 골목길 해설코스 가운데 하나다.
탐방코스는 영도교(청계천) →여인시장터 →동묘 →풍물거리시장 →낙산묘각사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향 관람(약 40분) →동망정 →정업원 터 및 청룡사 →자주동샘 및 비우당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4월11일까지 종로구 관광체육과(☎ 2148-1855)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숭인동 일대에는 ▲정순왕후가 살았던 정업원 터 ▲단종의 안위를 빌며 매일 같이 올랐던 동망봉 ▲생계를 위해 염색을 하던 정순왕후가 빨래를 하면 자주색으로 염색이 됐다는 자주동샘 ▲인근 부녀자들이 조정의 감시를 피해 정순왕후를 돕기 위해 열었던 여인시장 터 ▲단종과 정순왕후가 이별했던 영도교 등 정순왕후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종로구는 정순왕후의 숨결이 살아있는 명소들을 연계, 숭인동 도보관광코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해설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제례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며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골목길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무료해설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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